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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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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밥상 편지(134)

 

 

 

 

대한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습니다.
대한(大寒)은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에 해당되지요. 입동에서 시작되어 소설, 대설, 동지, 소한으로 이어지며 점점 강도를 높여온 추위가 대한을 기점으로 한풀 꺾이게 될 것입니다. 이번주 초반까지는 눈비 소식이 있지만, 24절기 중 첫 번째 주자인 입춘이 다가오며 천지에 봄기운을 퍼트릴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회원님들, 한주간 잘 지내셨는지요?
서울처럼 대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눈이 많이 내린 월요일 출근길이 특히 힘들지 않으셨는지요. 혼잡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출근을 하곤 했던 과거 제 모습이 문뜩 떠오릅니다. 제 경우엔 추운 겨울날엔 평소와 달리 몸을 밀착해올수록 더해지는 옆 사람의 체온이 싫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추운 날 흔들리는 지하철에서 불편하게나마 낯선 사람과 잠시 온기를 나누며 안도감에 젖었던 그런 미묘한 순간의 기억을, 우리 회원님들도 어렴풋 가지고 있지 않으신가요? 그런 날이면 사람의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요. 그때 지하철 내 옆 자리에 서서 흔들리며 잠시 온기를 나누었던 ‘그 낯선’ 사람과의 짧은 인연은, 아마 평생 다시 오지 않겠지요. 그런 형태의 짧은 만남과 헤어짐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우리네 인생에서 낯선 사람에서 친구가 되고 부부가 된다는 건 곰곰 생각해보면 엄청난 사건임에 분명합니다. 회원님들과 저희 건강한밥상의 인연도 그와 다르지 않을 테고요.

 

 

지난주엔 저희 사무실로 뜻 깊은 선물을 보내주신 분이 있습니다.
다양한 칼라에 디자인, 연령대별로 양말을 한가득 보내주신 서울의 이금선 회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 귀한 양말 선물은 건강한밥상 식구들이 조금씩 나누었고요,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제가 그중 작고 깜찍한 것들을 많이 챙겼답니다. 집에 들어가 아이에게 새 양말을 신겨주었더니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이렇게 가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보내주시는 회원님들 덕분에 올 겨울은 그리 춥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 EBS <하나뿐인 지구>팀에서 저희 건강한밥상을 촬영해갔답니다.
국내 유일의 환경프로그램인 <하나뿐인 지구>에서 저희 완주로컬푸드를 어떤 관점에서 방영을 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설날 저녁 8시 50분에 방송이 나간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은 꼭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어느새 설날이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네요.
길을 나서면 장시간 교통체증에 시달려야 하고, 집에 들어가서는 명절음식 장만하랴, 매끼 식사 준비하랴 주부님들은 특히 몸고생 마음고생이 크실 거예요. 명절에서 비롯된 고단함은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을 보며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랍니다.

 

 

2월 따듯한 봄소식과 함께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14년 1월 넷째주에완주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건강한밥상 올림.

 


첨부파일 : 2014_1월4주.JPG (3122 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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