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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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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밥상 편지(126)

 

오늘 아침엔 펄펄 휘날리는 함박눈을 바라보며 출근을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붉고 노랗게 물든 산야를 하얗게 뒤덮어버린 아침풍경은

코끝이 찡해지도록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젠 나이를 먹은 모양인지

11월 중반에 불현듯 쌓인 눈을 보니 걱정이 번저 앞섭니다. 아직 긴 겨울을

따뜻하게 덥힐 땔감을 하나도 장만하지 못했고, 세 식구 먹을 김장도 하지

못했거든요. 지난주 베어 놓고 수확하지 못한 텃밭의 서리태 생각까지 하니

어서 월동준비를 서둘러야겠다고, 마음만 더욱 조급해집니다.

 

회원님들, 잘 지내셨는지요?

회원님들 중엔 저와 뚝같이 오늘 아침 출근길에 쌓인 눈을 보며 묘한 감회에

젖은 분이 있겠지요, 기상청 예보를 보니 눈은 충청과 호남 내륙지역에

내렸다고 합니다. 일부 지역은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곳도 있다고 하네요, 올핸 취위가 일찍 찾아올 거라고 하니 우리회원님들도

월동준비를 서두르세요, 저는 창이 넓고 단열이 허술한 집에 살고 있어서

겨울이면 강추위가 가장 걱정이랍니다. 그래서 올핸 뽁뽁이와 외풍차단용비닐을

이용해 창가의 냉기를 막고 열손실도 줄여졸 계획입니다.

 

새 꾸러미를 출시한 이래 저희 건강한밥상은 나날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2013 완주마을 나들이 큰잔치'라는 지역 행사가 있어서

저희도 참가했답니다. 이틀동안 부스를 차려놓고 행사장을 찾아온 분들에게 열심히

홍보를 했지요, 날씨는 제법 쌀쌀했지만 많은 분들이 건강밥상 세가지 꾸러미에

큰관심을 가져주셨고, 신규회원 신청도 여러분이 해주셔서 어찌나 기쁘던지요,

건강한밥상의 행사 관련 소식은 저희 다음카페와 네이버블로그에 계속 올리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방문하셔서 봐주세요, 오시거든 부디 짧은 격려와  댓글도 부탁드려요.

 

이번주엔 몇가지 의미있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우리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알찬 내용으로 꾸며질 건강한밥상

제9호 '소식지'와 꾸러미 배송주기가 표기된 예쁜 '탁상용 카렌다'제작에

들어가거든요, 현재 디자인 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서 인쇄와 제본작업을 서두르면

아마도 다음달 초중반에는 보내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건강밥상 꾸러미를

애용해주신 우리 회원님들에게 저희가 정성껏 준비한 그 선물들을 보내드릴날이

기다려집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술을 마셔야 할 모임도 점점 많아지겠네요.

몇 해전 제가 도시에서 살때, 꼭 이맘때 무렵이면 저희 어머니가 사흘이 멀다하고

전화를 주셨지요."술을 먹더라도 끼니는 거르지 말거라"는 당부를 하기 위해서요.

몸이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좋은 음식만큼 요긴한 보약이  또 있을까요?

이번주에도 건강밥상 꾸러미로 따뜻하고 행복한 식탁 차리시길 바랍니다.

 

2013년 11월 넷째주에

완주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건강한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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