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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69)

 

대문 앞에 수선화 새 순이 올라왔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어린 쑥도 제법 많이 올라왔습니다. 어김없이 봄은 왔나봅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 아침, 힘찬 경운기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반가운 도시님들 모두 평안하신지요?

 

어제는 장날이라, 장보기하러 면소재지에 갔더랬습니다. “한미FTA반대붉은 펼침막을 보니 참 씁쓸하고 쓸쓸했습니다. 누구를 위한 FTA인지...

역대 정부가 20년 동안 국제경쟁력 패러다임을 농업에 적용했지만 농업소득만으로 가계비를 해결하려면 10ha(3만평)이상의 농사를 지어야한다는 통계청 발표가 머리를 스칩니다. 전체농가의 1%만이 이에 해당합니다. 도시나 농촌이나 99%가 문제군요.

, 로컬푸드 사업은 그 99%의 희망자락인 것 같아요. 상생의 끈이 더욱 튼튼해지길 소망합니다.

 

한미 FTA 발효 기념으로 쇠고기를 할인판매하는 인터넷신문 기사가 유난히 크게 눈에 들어 옵니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붉은 고기가 사망 위험을 높인다, 가공육 더 위험하다는 연구발표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지만 식탁의 미래는 참 불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밥상머리에서 꽃등심의 불편한 진실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TV프로그램 스펀지에 나왔다며 어려운 쇠고기 부위를 줄줄 말하더라구요. 안창살, 갈비살,부채살,치마살....이름도 많네요. 제가 한우영농조합 직판매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쇠고기의 특수한 부위들을 알려 주면서 쇠고기의 은 근육 내에 침착된 지방이며, 우리 입맛에 구수한 맛은 그 지방에서 나오고, 필요이상의 지방 섭취는 피를 탁하게 한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리 집도 소를 키우지만, 고기보다 곡류와 야채를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단다로 마무리 했죠.하하

 

겨울을 이기고 땅을 비집고 올라온 풋마늘은 마늘 못지 않은 영양이 있다고 합니다. 봄에 기를 보충해준다고 하지요. 4~5길이로 썰어서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데친 표고버섯과 함께 간장이나 소금, 통깨를 뿌려서 무쳐서 드셔 보세요.(소금으로 간 하시면 재료의 향과 맛이 더 깔끔한 것 같아요)

 

한주간도 감기 조심하시고, 밥상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3월 세째 주에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

 

걱정

                안도현

내 강아지야/

밥 잘먹고/

똥 잘 싸고/

엄마 말도 잘 듣지?/

전화할 때마다/

할머니가 물어봐요/

시골 할머니네 강아지는 /

밥 잘 안 먹고/

똥 잘 못 싸고/

할머니 말도 잘 안 듣나봐요/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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