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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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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 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밥상 편지(105)

 

요즘 때이른 더위로 한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지난겨울

유난히 혹독했던 추위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지난 겨울 취위는 곶감이 유명한 완주의 감나무를 30%정도 동사시켰고

살아남은 감나무도 올해는 수확량이 작년의 절반 정도밖에 기대를 못하는 상황이랍니다.

하우스 농가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봄이 한창인 4월 하순에 내린 눈은 또 한번 농민을 한숨짓게 했습니다.

매년 느끼지만 경험 많은 농부에게도 농사는 과신할 수도, 예측할 수도 없는 인고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건강밥상 회원님들, 일찍 찾아온 더위 잘 이겨내고 계신지요?

요즘 농촌은 바쁜 농사철이랍니다. 마늘, 양파 수확에 모내기까지 겹쳐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픅할 수 없는 자연과 기후변화 앞에서 농사일은 점점

힘들어지지만, 그럼에도 지금 들판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농부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이 감돌고 있습니다. 모두 하늘의 지극한 보살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지난번 저희 건강한밥상이 보내드린 설문지에 많은 분들이

좋은의견을 담아 보내주셨고, 설문지는 지금도 매일 들어오고 있습니다.

설문지를 보내주신 회원님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혹 아직 안보내주신 분이 있다면 오늘이라도 보내주시면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강한밥상 꾸러미의 발전을 위해 질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대체로 저희도 놀랄만큼 염려와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회원님들의  그 마음을 읽다보니 죄송스럽다 못해 앞으로 어떡헤 보내주신 큰 기대에 보답해야 할지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설문지 내용을 곰곰 들여다보며

요즘 저희 건강한밥상 식구들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이 주신 의견이 워낙 다양한지라 가급적이면 모두를 조금씩이라도 더 만족시키는,

뿐만아니라 어느 한분도 실망시키지 않는 꾸러미를 만들기 위해 저희는 숙고하고 있습니다.

설문지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약속드린 사은품은 7월 1~2주 꾸러미에 넣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사은품은 비록 약소하지만, 그안에 담긴 감사의 마음은 아주 크다는 걸

우리 회원님들은 알아주시리라 믿습니다.

근래 로컬푸드가 전국적 관심 속에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는 생명산업인 농업을 유지시켜 나가기 위한 밑거름입니다.

이런 움직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생명 운동으로 지속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일찍 찾아온 더위 너끈하게 이겨내실 우리 회원님들,

다음 편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3013년 6월

완주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건강한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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