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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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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밥상 편지(106)\

 

올해는 장마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비는 농민의 입장에선 때론 기쁨이고 때론 근심이기도

합니다. 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 해마다 마늘과 양파를 주력으로 재배하는  이 지역 농민들을 몹시 분주하게

만들었습니다. 마늘과 양파 같은 알뿌리 채소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거두어야 제값을 받을 수 있고 또 오래

저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 무렵 캐게 되는 감자도 그런 경우이지요.

 요즘은 과거와 달리 기계가 많은 일을 대신해주고 있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농부의 손을 거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는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씨를 뿌리고, 모종을 내고, 잘 자라도록 돌봐주는게 다 그런 일이지요.

하지만 농촌의 일손은 해를 거듭할수록  부족해지는 형편이니 수확철마다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농부들을 볼때마다 안타깝기만 합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역대 최저라는 뉴스를 얼마 전 들었기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건강밥상 회원님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이틀간 전국을 젖어들게 했던 장맛비가 그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폭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빗물에 젖지 않게 하려고

비지땀을 흘리며 양파와 마늘을 들어낸 바로 그 자리에, 오늘 보니

이번엔 물을 끌여들이기 위해 농부들이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모를 심기 위해

밭이었던 자리를 물을 채워 논으로 바꾸는것, 언뜻 보기엔 이모작을 위한

당연한 수순처럼 보이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오묘하고도 아이러니 합니다.

마치 우리네 인생처럼요,

요즘 저희 건강한밥상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이달 말쯤엔 사업장을 인근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고, 또 7월 초에는 일산 킨택스에서

경기도와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리는 '2013년 사회적기업 박람회'에 참여해 건강밥상 꾸러미가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할 거랍니다.

그리고 얼마전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설문 내용을 반영해 새롭게 구성된

꾸러미 상품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저희가 근래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방식과는

조금다른 매주 꾸러미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이지역 요리 전문가가 제공하는 건강한밥상만의

특별한 '건강밥상 꾸러미 레시피'입니다. 아마도 7월 중에는 회원님들이 꾸러미 상자를 열면 칼라로 이쁘게 편집된

레시피를 발견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주를 끝으로 건강밥상 꾸러미 구성품목에서 한동안 두부가

빠지게 됩니다. 영양 만점의 두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저희는 꾸러미 품목 구성에 더 신경을 쓰겠습니다.

 얼마전 네이버에 건강한밥상 블러그를 개설했답니다. 아직 보여드릴건 많지 않지만 우리 회원님들이 종종

방문하셔서 격려의 말씀 댓글로 남겨 주시면 저희에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네이버검색창에서

'완주 로컬푸드 건강한밥상'을 치시면 됩니다.

(blog.naver.com/foodwanju)

그럼 새로운 소식과 함께 7월에 다시 편지로 찾아뵙겠습니다.

 

2013년 6월

완주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건강한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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