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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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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밥상 편지(109)

 

창밖으로 바라보는 농촌의 산야는 변화무상한 녹음의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추밭에 들어서면 가지마다 우르르 열린 고추들이 매운 기운을 머금은 채

붉어질 준비를 하고 있고, 어제 풍차처럼 긴 수꽃을 밀어올린 옥수수는

오늘 보니 또 어느새 진홍빛 수염을 가지런히 늘어트리고 찰진 씨앗 만들기에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네 일상을 언뜻 어제와 오늘이 별 차이가 없는 시간의

무한 반목처럼 보이지만, 한 호흡 길게 숨을 들이켜고  그 시간의 골을 유심히

들여다 보면 어느 것 하나 새롭지 않은게 없어 보입니다.  그 새로움이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의 원천이 아닐런지요.

 

도시의 계신 회원님들, 폭염과 장대비의 나날들을 잘 보내고 계신지요?

어제는 중부 이북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다는 소시기을 아침 뉴스에서

들었습니다. 물에 잠긴 서울의 잠수교를 한때 통행제한에 들어가기도 했고,

춘천 시내가 물에 잠겨 자동차들이 도로에서 둥둥 떠다니는 것을 tv화면으로

지켜보았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은 혹 비 피해가 없었는지요? 이 여름이

끝나갈 즈음엔 올해도 어김없이 엄청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올라올 텐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한가지 죄송스런 말씀 드려야하겠습니다. 저희 영농조합에서 오래 고심한 끝에

준비했던, 그래서 지난주에 처음 보내드렸던 건강밥상 꾸러미와 연계한 레시피를

내부사정으로 인해 칼라인쇠물 형태로는 계속 보내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대신 꾸러미와 연계한 요리레시피 제공이 회원님들에게  꼭 필요하시다면,

더 세련된 방식으로 준비하겠다는 약속을 남깁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던가요?

이제 슬슬 이무더위를 즐기기 위한 여름휴가 계획도 세우시겠네요,

이번 한주도 저희 건강한밥상이 보내드린 꾸러미로 식탁이

행복해지길 빕니다.

 

2013년 7월 셋째주에

완주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건강한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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