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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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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밥상 편지(111)

 

오랜만에 단비가 내립니다.

경기 중북부 지방은 올 여름 들어 빈번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리 넓은 땅도 아닌데, 이곳 남쪽 지방은 그동안 극심한 마른 가뭄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비는 반갑기만 합니다. 줄기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고추가 발갛게 익어가고 있고, 논에서는 얼마전 심은 모가 제 색을 찾아가며

어느덧 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도시의 회원님들, 요즘 장마와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잘 지내고 계신지요?

기상청 발표로는 올 장마가 예년에 비해 한 달쯤 긴 이유가 기후 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한 찬 기운이 한바도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 바람에 전국적으로 농산물 재배와 수확에 차질이 생긴 농가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시장에 나온 여름철 채소는 예외없이 가격이 폭등하고 있지요. 한참 전부터

이곳 완주의 농가들도 날씨로 인한 수확의 어려움을 호소해 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더러는 회원님들에게 미리 예고해 드렸던 구성품목이 수확을 포기한 농부의 한숨과

함께 배송 전날 갑자기 다른 농산물로 품목이 바뀌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그럴 때마다

그 농부님에게, 그리고 우리 회원님들에게도 참으로 죄송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회원님들, 얼마전 설문지까지 정성껏 작성해 보내주셨는데 건강한밥상이 왜 아직도

별 변화가 없느냐고, 걱정과 질타를 해주시는 분들이 근래 꽤 많습니다. 저희를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변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저희 영농조합법인은 일반 기업처럼 수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곳이

아니기에 더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소비자를 생각하는 생산, 생산자를 배려하는 소비'를

모토로 출발했던 저희 건강한밥상이 새롭게 거듭날 수있도록, 우리 회원님들의 계속적인 관심과 질터

부탁드립니다.

이번주에도 건강밥상 꾸러미로 행복한 식탁

훈훈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2013년 8월 첫째주에

완주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건강한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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