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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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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밥상편지(62)

 

함께 만들고, 함께 행복한 건강한 밥상을 꿈꾸는 회원여러분,

언제나 반갑습니다.

명절 주간에 꾸러미 배송이 없었으니 한참 만에 만나 뵙게 되었네요.

부모님, 형제 자매, 친지들 만나서 새로운 기움을 듬뿍받고 오셨나요?

장시간의 이동, 지지고 볶고, 차리고 치우고, 차리고 치우고.....

피곤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의 삶에서

기념일을 정해두고, 의미를 부여하고, 나누고 행하는 전통과 문화가

있다는 것은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염려하고 배려하는 기풍이 쌓여 아이들이

성장하며 이웃과 사회를 퍼져 나가면 좋을 텐데........

아이들은 세뱃돈에만 관심이 쏠려 있는 것 같죠? 하하

 

벌써 1월 한달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계획한 일을 본격적으로 실천에

옮길 때가 된 듯 합니다. 도시님들은 벌써 시작했는데 너무 늦은

생각이라고요? 시골 일은 아무리 바빠도 날씨가 풀리고, 해가 길어져야

진도를 나갈 수 있으니까요. 모처럼 마늘이랑 양파 밭을 둘러보니

여전히 모진 추위를 견디느라 바짝 움츠려 있더라구요. 대부분 뿌리를 잘

내려서 올 해는 실한 마늘, 양파를 기대해 볼만 하겠습니다.

 

시설 하우스 안에서 딸기를 촉성재배하는 이웃들은 12월부터 출하가 시작

되었으니 한 창 바쁜 때이긴 하죠. 오전 10시 즈음이면 햇볕이 나고 비닐하우스

온도가 제법 올라 갈 때입니다. 이때 딸기 하우스 옆을 지나간다면

온도를 조절하는 센서가 작동하고 환풍기가 요란하게 돌면서 출구로

더운 수증기와 함께 딸기 향이 퍼져 나옵니다. 영하의 기온에서도

하얀 딸기 꽃이 피어나고, 수정을 위해 놓아둔 벌통에서 벌들이 나와

슬슬 일을 시작합니다. 온갖 변수를 다 이기고 살아 숨쉬는 딸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생명을 돌보는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이 추운겨울에 냉이가 반갑네요

냉이는 뿌리에서 향이나요. 멸치 다시마 육수를 내신 후,

신김치 쫑쫑 썰어서 넣고, 된장을 조금 풀어 주세요.

(기호에 따라 콩나물을 넣으셔도 되요.) 양파, 마늘, 대파로

양념 하시면 완성입니다.

 

명절에 고기류 음식이 너무 많아서 신경쓰였는데, 이번주 부터는

야채 먹이기 작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주간도 건강하시고

밥상에 화사한 웃음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1네째주 분량이라네요

완주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건강한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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