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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 로컬푸드 건강밥상편지(66)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으로 가는 길의 든든한 친구.

밥상 회원 여러분, 한주간도 평안 하셨는지요?

간 밤에 비가 촉촉이 내렸어요. 아침에 축사로 가는 길에 보니, 논에

물이 조금 고여 있는데 얼지 않았더라구요. 새 소리도 유달리 청아하게

들리고 코 끝에 흙 냄새가 더 진하게 느껴지더라군요, 이제 곧 깨어 일어나려고 꿈틀꿈틀 하고 있겠지요.

 

이번 주에는 아이들도 개학하게 되니 늦잠은 다 잤습니다.

지난 주 어머니는 대학 진학을 앞둔 손자들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학교가

결정나기까지의 그 복잡한 과정이 이해도 안되셨고, 부산, 서울로 결정 되었다는 소식에는 또 멀리 떨어져 고생할까 염려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만났을 때 유치원 코흘리개였던 조카들이 대학생이 되었으니

시간이 많이 흐르긴 흘렀습니다.

 

오늘은 마늘, 양파 밭에 웃거름을 주었습니다. 몇 년째 마늘 농사가 신통치

않았는데 올 해는 풍성한 수확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물론 작년 이맘때도

이런 기대를 품어 보긴 했지만요. 하하

그리고 회관에서 만난 우리동네 젊은 댁이 곧 둘째를 출산한느데 임신성당뇨라고해서 걱정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둘째라서 별로 가리지 않고 먹었다는 먹성좋은 이미산부가 수치가 제법 높게 나온다고 해서 바짝 긴장하고 있더라구요.

식이요접과 당초고춧잎 차를 권했는데 더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신신당부했지요.

 

여러분은 어디 아픈데 없으세요? 저도 생각해보니 고관절 신경이 눌려서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아픈 때가 있어요, 또 철결필성 빈혈에 지난 번

건강검진 때는 경계혈압이니 관리하라고 주의를 주더라고요.

함께 생각해보고 싶어서 옮겨 봅니다.

 

<질병은 내 몸이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참으로 절박한 수간이 되어야만 새로운 가치에 눈 뜨는 것은 때론 가슴 아픈 일이며 때론 감사한 일이 되기도 한다.(중략)

질병은 지나온 삶의 결과이다. 질별을 포함한 지금 현재의 나라고 하는 것은 내가 지내온 과거의 모든 관념과 의식과 습관과 환경들의 총체적 결과물인 것이다.

결국 질병이라고 하는 것은 더 이상 버텨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돌보라고 하는 강력한 메시지이다. 이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관념과 의식과 가치와 습관과 환경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는 간곡한 충고이다. - 김수현의 밥상머리 마을공부중에서

 

이미 우리 밥상 회원님들은 참으로 절박한 순간에 이르지 않도록 노력하시는

지혜로운 분들이신 줄 알지만 젊은 댁 덕분에 한번 더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주간도 둘러 앉은 밥상에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 되시길 기원합니다.

 

20122월 넷째주에

완주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건강한밥상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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