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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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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안녕하세요? 모두 평안하신지요?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차도 말썽이고, 소들도 고생입니다. 초반에 날이 따뜻해서 웃자란듯한 양파,마늘이 행여 얼어 죽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몸이 위축되셔서 그런지 어머니도 다리 한쪽이 저린 듯 감각이 안좋다고 하시네요. 다들 건강하게 겨울을 나야할텐데...

 

그러고 보니 2011년에 드리는 마지막편지가 되겠네요.
언제나 반갑고 고마운 우리 밥상회원님들, 한 해 동안 달려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벼랑 끝에 선 농업,농촌,농민의 심정을 함께 해 주시고, 다독여주신 여러분들이 계셔서 저도 참 특별하고 행복한 2011년 이었습니다. 농업 농촌에 다가올 시련의 파고가 만만치 않은 현실이지만 함께 꿈꾸고, 함께 염려해 주는 벗이 있다는 것은 거듭 든든하고 멋진 일입니다. 완주라는 작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지역농정의 변화의 몸부림에, 마을과 생산 현장에서의 꿈틀거림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릴께요. 완주로컬푸드도 여러분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도록 또 열심히 달려나가겠습니다.

 

겨울에 냉이를 보니 반갑네요. 콩나물 냉이국을 추천할께요. 멸치, 다시마, 무우(양파,대파)를 넣고 육수를 내시고, 씻은 냉이는 썰어서 준비한 후, 육수에 된장, 고추장을 적당히 풀고, 냉이와 콩나물을 넣고 끓이시다가 다진마늘과 파를 넣고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토란대는 독성이 있어서 잘 우러내야 합니다. 쓰시기 전날 찬물에 12시간정도 담궈 놓으시구요. (삶기 전에 불리는 겁니다.)그리고 나서 뜨거운 물에 삶는데요. 너무 익으면 푹푹해서 못 쓰니까, 삶는 중간에 조금 건져서 물에 행궈서 손으로 눌러 보시던가 입으로 씹어 보셔서 됐겠다 싶은 순간이 오면 재빨리(타이밍 중요합니다. 금방 물러버려요.)꺼내서 찬물에 씻고 찬물에 담궈 놓은 후 쓰시면 됩니다. 꼭 짜서 1~2cm길이로 썰어서 조선간장, 다진마늘,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하시다가 볶아드시면 됩니다.
샐러리는 에이피제닌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혈압을 낮추며 동맥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와 노화방지, 각종 결석증에 예방과 치료효과가 뛰어난 채소로 알려져있습니다. 향이 무척 강해서 처음 드시는 분들은 역해서 드시기 어려울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몸에 좋다는데... 절대 버릴수는 없죠?(도저히 어려우시면 잘드시는 분께 주시면 되고..)줄기와 잎을 분리한 후 줄기의 섬유질을 벗겨내고(감자깍는 칼로 살짝) 고추장이나 마요네즈에 찍어서 생식하시는 방법과 기름기가 많은 고기요리에 함께 볶아서 익혀드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가오는 해에도 모두가 건강한 밥상이 차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 해 동안 두서없는 수다와 넋두리를 애독해주신 님들께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1년 12월 네째 주에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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