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으로 만나는 소중한 인연’ 꾸러미 회원여러분, 특별히 매주 만나는 여러분들이라 그런지 더 반갑네요. 지난 주간도 평안하셨는지요?
해가 바뀐다는 것은 이래저래 큰 변화들이 따르게 된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마음속으로 새로운 뜻을 세우고 다짐하는 것도 있지만, 졸업,입학,진급,이사,군입대 등 외적 조건이 많이 변하기도 하니까요. 친정 큰 조카가 엊그제 군입대를 했고, 작은조카는 대학에 들어가고, 저희 큰 아이도 중학교에 들어가요. 아, 그리고 우리 모두 한 살 더 먹었군요. 옆집 토끼 띠 이웃은 올 해가 태어난지 반백년이니 동갑네기들 모여서 기념행사라도 해야겠다고 해서 웃었는데 그것도 괜찮은 생각인 듯해요.
다들 건강과 평화 누리는 한 해가 되면 좋겠네요.

참, 눈 수술하신 어머니는 어린 손자가 밟혀서 시누이댁에 오래 못계시고 바로 집으로 오셨답니다. “돈은 많이 들어갔는데 뾰족하게 개선될 것 같지도 않다”고 회복도 되시기 전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십니다. 자식들 살림도 어려운데 병원비가 신경 쓰이시나봐요. 충분히 누리셔도 되는데....

어머니 덕에 요즘 제가 눈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많이 생겼답니다. 현대인들은 눈의 피로를 달고 살게되니 도시님들도 눈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을 알아두시면 좋겠어요.
우선, 설탕이 듬뿍 들어간 커피나 사탕류, 콜라,아이스크림 등을 먹은 다음날 눈을 관찰하면 설탕이 시신경으로부터 비타민복합체를 지나치게 많이 빼앗아간 것이 확인될 정도로 정제된 백설탕은 눈 건강에 중요한 칼슘을 갉아먹고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노안은 나이들면 생기면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노안의 경우는 진행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안질환을 일으키니까 조심해야 한다네요.
눈 건강식품으로 사랑받는 블루베리는 항산화제가 풍부해서 안구건조증이나 야맹증에 탁월하고, 특히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로돕신 재생을 돕는 대표적인 물질로 시력을 회복하고 눈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을 준다고합니다. 시금치에는 망막의 노화를 막아주는 루테인이 풍부하고, 늙은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바뀌는데 눈에 꼭 필요한 비타민A는 과다섭취하면 간 손상의 부작용을 일으키므로 베타카로틴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노란색이 진할수록 이의 함량이 높다고 하구요. 그리고 결명자는 ‘눈을 좋게하는 씨앗’이라는 의미로 눈이 충혈되고 아플 때 섭취하면 눈을 밝게하고 시력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올 한 해도 정성스럽고 잰 손놀림으로 가족들의 건강 책임지실거죠?
둘러앉은 밥상에 행복한 기운이 늘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2012년 1월 둘째 주에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