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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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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지역소농의 든든한 친구, 건강밥상 회원님 평안하신지요?
연일 들려오는 일본 동부대지진 소식에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가족 소식이 궁금해지고 한 식구 한 자리에 오붓하니 앉아있는 것만 해도 참 소중한 행복이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웃 나라에 여진과 쓰나미의 공포가 가시고 하루 빨리 상처를 딛고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요즘에 물가상승을 틈타 수입산 제품들이 우리 밥상을 점령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지난해부터 이상기온으로 과일과 채소값이 급등하고 구제역 발생으로 국내산 육류의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생필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대형마트들이 값싼 수입산 신선식품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등어는 대부분 노르웨이에서, 생태는 일본산, 갈비는 호주산, 오렌지는 미국산 바나나는 필리핀산..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품들이 빠르게 외국산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가계부 걱정에 별 수 없이 수입산을 고르는 주부들의 마음도 편치 않을 거예요.
완주 로컬푸드도 구성품을 채우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지만 완주 지역에서 난 것들로 파릇파릇 싱싱하게 드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번 꾸러미 품목 중 단연 머위를 최고로 치고 싶어요.
봄에는 가래 심화병이 많아지는데 씁쓰름한 맛이 도는 봄나물은 겨우내 쌓인 노독을 풀어주고 입맛을 돌게 해주기 때문에 더 귀하다고 합니다. 표고버섯과 두부로 된장찌개 진하게 끓이시고, 시금치 나물 머위나물 넣어서 슥슥 비벼드시면 건강최고 봄 밥상이 될 것 같아요.
찬 성질이 아닌 토마토는 많이 드실수록 좋다는 것은 잘 아시죠. 쪽파는 잘게 썰어 맛있는 양념간장을 만들거나 데쳐서(쪄도 좋아요) 무쳐 드시면 좋구요.
바쁜 일상으로 푸성귀가 냉장고에 쌓이기라도 한다면 혹여 꾸러미 오는 것이 내심 달갑지 않으실까봐 걱정도 되는데..., 기우겠지요.^^ 회원님의 부지런한 손길로 건강한 밥상, 맛있는 밥상에 행복 가득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2011년 3월 셋째 주에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 

 

왜 건강한 사람은 밥을 많이 먹을까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사실 중의 하나가 우리 몸의 힘의 원천이 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마라톤 선수들이 시합직전에 집중적으로 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것과 같이 지속적인 힘을 낼 수 있는 원천이 밥에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밥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쌀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하고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식생활에서 밥은 고기 다 먹고 나중에 먹는 것이 되어 버렸고, 반찬은 고루 많이 먹되 밥은 남겨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 엄마들은 밥 안먹는 아이들에게 ‘고기라도 먹어라’하면서 반찬만 먹이기도 한다.(중략)
어찌됐던 분명한 사실은 하루 매 식사마다 밥을 먹는 사람이 가장 건강하다는 것이다. 밥은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간식과 불필요한 음식들의 과식을 없게 해 준다. 나아가 불필요한 쓰레기의 생산을 줄이고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며 하나라의 식량의 자급과 자립, 식량의 분배와 사회의 안정,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먹고 입고 자고 배우고 자기 능력을 개발하고 친구를 사귀며 사회활동을 해나가는 일상 생활 속에서 먹는 것을 바로하는 사람의 삶은 안정 되어 있다.
이제 밥은 우리 모두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좀 길다 싶긴 하지만 함께 생각해 보고 싶은 내용입니다.)

 김수현의 ‘밥상머리 마음공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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