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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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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지역소농의 알뜰한 친구, 건강밥상 회원님 안녕하셨어요?
3월 5주 째에 배송이 없으니 정말 한참 만에 맞이하게 되네요. 아침 저녁으로 여전히 쌀쌀한데 마음은 벌써 봄이라서 옷입기가 망설여지는 환절기에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어요.
제 주변은 눈에 띄게 바빠진 모습입니다.
마늘․양파 밭에는 멀칭비닐 구멍으로 삐죽 나와서 금새 커나갈 잡초를 뽑느라 분주한 모습, 비닐하우스 앞엔 다시 넣을 거름포대가 잔뜩 쌓여 있기도 하고, 논 가운데 군데군데 거름을 부려놓은 모습...
아마 며칠 안에 그 거름들이 트랙터 로터리칼날 사이로 먼지를 날리며 흙과 섞일 것이고, 논과 밭에는 또 새 생명이 뿌리를 내리겠지요.
아침에 어머니께서 “다른 사람들은 다 농사지을 채비를 서두르는데 너는 어째 하 세월인거냐?”하고 남편에게 한소리를 하시더군요. 지난해 멧돼지가 뭉개놓은 논두렁도 정비 해야겠고, 큰 비에 쓸려나가 버린 수로도 손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보시기엔 할 일은 태산인데 젊은 내외 움직이는 것이 답답하셨던 모양입니다.
씨나락은 얼마를 준비해야 할까, 올 쌀 값은 좀 나아지려나, 사료 값의 고공행진은 언제까지 가려나...
어머니의 잔소리를 웃어 넘기는 남편의 어깨가 무거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올 농사를 정성들여 할 작정입니다. 이웃나라는 난리가 났지만 농사채비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올 해 몸도 마음도 건강한 농사를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두부 노래를 소개할까 해요
우리말도 배우고 요리도 배워요!

 

두부먹세 두부먹세 가마솥에 펄펄끓인 콩젖물에 슬쩍슬쩍 간수치면
뭉개뭉개 솟아나는 구름같은 두부먹세
이가 없는 아이노인 술술먹는 순두부
막걸러 막두부,베에 걸러 베두부, 명주걸러 비단 두부, 기름발라 산초두부
그냥먹세 생두부, 얼려먹세 동두부 구워먹세 군두부, 태워먹세 탄두부
속살같은 연두부, 쑥 들어간 쑥두부 고추넣은 홍두부, 알들어간 계란두부
(중략)
튀겨먹세 유-부, 콩물먹세 콩국수, 어른주면 장수두부, 서방주면 힘센두부
내 먹으면 사랑두부, 아이주면 박사두부 두부없다 투정말고 약오른다 울지말고
에라먹세 막비지, 끓여먹세 비지탕! (한국두부연구소의 두부노래)

 

이번주엔 두부를 더 맛있게 드셔보세요
콩에는 일반 곡류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 식단에 단백질 보완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식품이라고 하죠.
맛있는 밥상, 입맛도는 밥상으로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2011년 4월 첫째 주에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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