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농의 알뜰한 친구, 건강밥상 회원님 안녕하셨어요?
봄의 전령 산수유 꽃이 만개했어요. 양파,마늘도 파릇파릇 쑥 자란 모습이예요. 겨울을 이긴 노지 시금치도 먹기좋게 자랐구요. 매화도 개나리도 피어나고 있는데 다들 봄기운을 만끽하고 계신가요?

엊그제는 반가운 봄비를 마냥 반길 수 없어서 참 안타까웠어요. 하필 가까운 군산의 방사능 수치가 높게 나왔다니 찜찜하기가 더했구요. 지진과 쓰나미 앞에서 놀랄정도로 차분하게 대처하던 일본국민들도 방사능피폭 두려움으로 속속 피난을 떠난다고 하니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닌듯해요. 또다시 여진 소식이 들리고 여전히 ‘진행중’이니 주변을 둘러싼 수상한 공포가 황사로 뿌연 하늘처럼 기분을 심난하게 했었답니다.
전 세계에 매장된 석유의 절반을 이미 다 써버렸다고 하고(그 절반은 채굴하기가 정유하기가 가장 경제적인 절반이라고 하네요), 핵에너지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것 같고...다음세대를 위해 무엇이 대안일까요? 한주간 제 고민거리였는데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진지한 얘기를 밥상머리에서 꺼내보시고 좋은 결론이 있으면 로컬푸드 홈페이지에 귀띔 해주세요.

완주로컬푸드 건강한 밥상 꾸러미 홍보,모니터단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우리 농업,농촌을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해주시는  밥상 회원님들께 언제나 감사드려요. 얼굴있는 생산자가 그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와 함께 짓는 공동체 농사가 로컬푸드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그 운동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기위해 조금 짬을 내셔서 도와 주실 분을 찾습니다.
우리의 농업,농촌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주시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의 바램을 가장 잘 아실 것이니 좋은 입소문도 퍼뜨려 주시고, 완주로컬푸드 생산자들에게 소비자들의 바램을 생동감있게 전해주셔서 더 만족도 높게 생산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4월 15일까지 100분을 모시려고 하니 많이많이 연락해 주세요

차차 활동량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회원님의 정성가득한 밥상으로 가족들의 나른함을 깨워주시는데 건강밥상 꾸러미가 한 몫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조리하는 과정에서 제가 행복하면 가족들에게 행복이 전이되는 것 같아요. 웃음은 무조건 만병통치약이랍니다. 웃을 일이 많은 한 주간 되세요.

2011년 4월 둘째 주에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