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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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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도시와 농촌이 손잡고 함께짓는 ‘공동체 농사꾼’ 건강밥상 회원님,
언제나 반갑고 고맙습니다. 댁은 평안하신지요?
길을 따라 찬찬히 걸어가고 싶은 4월입니다. 아름다운 꽃과 싱그런 내음이 마냥 반겨줄 것 같은...
슬로우,슬로우 달팽이처럼 길을 걷다가 새로운 나를 만나고 싶은 계절이네요.

 

놀기 좋은 계절은 일하기도 좋은 계절이라죠. 겨우내 뻣뻣했던 몸을 부지런히 놀리기 시작하니 저녁이 되면 더 고단합니다. 옆집 언니는 벌써 고사리를 꺾었더라구요. 제 눈엔 잘 안 보이던데 참 용해요. 언니는 고사리,취,잔대 등을 보면 눈이 반짝반짝 해져요. 인심좋고 부지런한 그 언니를 참 좋아합니다.

 

씨 뿌리는 계절의 분주함 속에서도 카이스트의 안타까운 소식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농협 전산망 마비는 대부분을 농협을 통해 거래하는 농민들에게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만들었구요.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본 “대한민국은 행복한가”에서 나온 얘기를 정리해 봅니다.
“우리학교는 주요과목에서 한 문제 틀리면 200등 떨어져요”(밤 늦은 학원의 어느 여학생)
학교 정문 앞 기도하는 어머니들 -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가장 극적인 하루, 대입수능
전체수능 응시자의 1.4%(10248명)만이 스카이대에 들어간다
2010년 대기업 취업경쟁률은 57:1
그 중 임원 승진비율은 0.96%
우리나라는 굉장히 동일화된 사회
어떤 삶이 좋은지, 어떤 직업이 좋은지, 일렬로 쫙 순서화돼 있다.
경쟁에서 이기고 1순위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행복할까?
(중략)
돈을 버는 일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물질적 부를 얻기 위해 다른 것을 희생할 때 생긴다.
밤에도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가족은 뒷전이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가에 너무 신경을 쓴다”(외국인)
그래서 항상 비교하고 경쟁한다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물론 공감하는 바가 다를 수 있고, 이 외에도 복잡한 문제들이 많이 있겠지만 생각 해 볼인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을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정성과 사랑이 깃든 밥상차림으로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2011년 4월 세째 주에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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