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주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홈 > 커뮤니티 > 건강밥상 편지

커뮤니티

  • 공지사항
  • 고객의 소리
  • 자주하는 질문
  • 건강밥상 편지
  • 완주 이야기

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이전다음

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밥상으로 만나는 소중한 인연,
건강밥상 꾸러미 회원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앞산의 산벚이 화사합니다. 진달래, 개나리, 제비꽃, 민들레...
바람이 불면 꽃비가 내리고, 고사리,취, 두릅이 반가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감자는 제법 순이 올라왔고, 마늘,양파는 잎이 무성하니 부지런히 열매가 실해질 것이고, 모내기를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어제는 저희 집에 송아지가 태어났습니다. 올 해 들어 세 번째이고, 암컷입니다.
어미가 초산이 아니라서 조금 수월하긴 했지만 살아 움직이는 생명이라 이런저런 변수가 아주 많아서 긴장되고 신경이 쓰이는 일입니다. 태어나서 초유를 제 때 먹이는 것과 설사병이 생기지 않도록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송아지가 제 칸이 아닌 다른 막사로 기어들어가기도 하고, 칸막이에 머리가 끼여서 오도가도 못할 때도 있고 별의별이 많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 키우는 남자들은 모였다하면 어느새 소 얘기로 빠집니다.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참 할 얘기도 많습니다. 제 나름의 경험으로 터득한 사육방식이나 질병 치료, 사료문제, 사고파는 시세 등...
시골 남자들의 수다는 먹고사는 문제다 싶으면 열이 오르는 것같고(군대얘기 빼고), 여자들의 수다와는 좀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어쨌거나 수다가 정신건강에 좋다니 한 번 쯤 작정하고 하시길 바래요^^

 

봄 들어 채소가 꾸러미에 많이 들어가지요? 데치고, 무치고, 버무리는 일에 익숙해 지셨나요?^^
쓴 나물 종류도 기름에 지지거나 부치면 쓴맛이 부드러워져 아이들도 잘 먹는답니다. 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어 적당히 걸쭉하게 풀어놓고(너무 되지 않게), 쓴 나물 종류는 잘게 다지고, 대부분의 재료는 짧게 채친다음 밀가루 반죽을 넣고 지리멸치와 유정란을 넣어 골고루 섞은 다음 한 국자씩 떠 얇게 부치면 됩니다. 될 수 있으면 5가지 이상의 채소와 나물을 이용하면 건강 만점이겠죠?(우리밀2컵,유정란1개,지리멸치 한줌,볶은소금 약간)
봄 채소를 맛있게 먹는 법을 찾아봤어요.


- 된장 소스: 막된장 1큰술, 진간장 1큰술,매실효소 2큰술, 황설탕 1큰술, 감식초3큰술, 생수3큰술, 다진마늘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 고춧가루 약간


- 고추장소스 : 고추장1큰술,진간장1큰술,매실효소2큰술,생강즙1작은술,황설탕1큰술,감식초3큰술,물3큰술,다진마늘1큰술,참기름1큰술,겨자갠 것 약간,통깨,고춧가루 약간

- 진간장 소스 : 진간장2큰술,다시물 반컵,참기름1큰술,매실효소 2큰술,감식초 1큰술,황설탕 1큰술


- 참다래소스 : 참다래 2개,사과3개,양파 반개, 올리브유5큰술,식초1큰술,설탕1큰술,소금 반작은술(다진마늘은 식성에 따라)


- 쌈채소나 비빔밥에 잘 어울리는 쌈장 : 된장1컵,참기름1큰술,마늘다짐 2큰술,감자,당근,애호박,표고가루,표고버섯다짐,양파 등 재료를 잘게 썬 것 반컵씩 (프라이팬에 채소와 마늘다진 것을 넣고 먼저 볶다가 물러지면 채소에서 물이 나오는데 물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된장과 참기름을 넣고 걸쭉하게 볶아 심심하게 먹어요)

 

이번 꾸러미의 양상추와 새싹은 참다래 소스나 진간장 소스가 어울릴 것 같아요.
벌써 5월이 코 앞이에요. 행복한 계획 세우셨다구요?
남편은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 못자리를 하고 삼겹살 파티를 하자고 제안하더군요.
못 이기는 척 아이들이 동의하긴 했는데 쬐끔 걱정도 되요. 즐거운 못자리기 되길 바랄 뿐이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20011년 4월 넷째주에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

 


첨부파일 :
목록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