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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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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안녕하세요? 반가운 밥상 회원님
어제는 겨울비가 내려 대지가 촉촉합니다. 이제 추워지겠죠.
아침에 시어머니가 “아휴, 나는 추워져도 걱정없다. 김장 다 해놨으니 우리 손자랑 놀 일만 남았네”하시던데, 우리 회원님도 김장이랑 다 하셨는지요?
요즘 들녘은 아주 썰렁합니다. 양파랑 마늘 밭에서 솟아오른 모(땅이 얼었다 녹았다하면 부풀어서 모가 솟아오르는 것이 있답니다)를 꾹꾹 눌러주거나 풀을 뽑는 작업 정도가 남았습니다. 축사에서는 가축들이 따뜻하게 물을 먹을 수 있는 장치들을 점검하고 거름도 제 때 치워주어야 겨울을 따뜻하게 납니다. 비닐 하우스 안은 안보이지만 분주합니다. 딸기꽃이 만발하니 온도관리에 신경써야하고요.

 

참, 지난 주말에 저희 법인이 꾸러미 회원가정 초청 팸투어(홍보여행)를 했어요. 저는 저희집 김장이랑 겹쳐서 가질 못했었는데 60여가정이 참여하셨다고 하네요. 유정란을 꺼내본 아이가 “알이 참 따뜻해요”했다는데 제가 가 보진 못했어도 장면이 그려져서 흐뭇해요.
우리가 사는 곳 가까이에서 자라고, 가꾸어진 먹거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여러분이 계셔서 우리 농민들도 자부심과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참여해 주신 회원가족께 이 참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얼굴있는’ 먹거리 완주로컬푸드의 이번주 ‘얼굴’들을 소개할께요
콩나물은 고산의 야고보농장표, 행복유정란은 경천의 김종촌 님, 두부는 경천의 원용복마을공동체표 그대로입니다. 무우는 화산의 이화련 님, 청국장은 동상의 깊은숲 학동마을표, 상추와 참나물은 소양의 인덕두레농장표, 양배추는 비봉의 작은 유희청 님, 통 옥수수 볶음(차)은 고산창포마을의 김정임 님, 고구마맛탕과 고춧잎절임은 완주시니어클럽 새참수레사업단 할머님들 작품입니다.

 

맛있는 가을 무우는 고등어조림이나 얇게 썰어넣고 청국장 끓여도 좋구요. 참나물은 데쳐서 무쳐드시거나 부침개로 부쳐드셔도 좋답니다. 양배추는 데쳐서 쌈장이나 볶음고추장으로 쌈싸드시면 속이 편안합니다. 다들 정수기에 익숙하실텐데 바쁜중에도 따뜻한 옥수수차를 가족들과 나눠보시길 바래요. 옥수수차는 소화, 피로회복과 신장기능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은은한 맛과 향에 익숙해지면 몸이 좋아할 것 같아요.

 

한 장 밖에 안 남은 달력을 보니 이것저것 마무리 할 일에 마음이 더 바빠지지만
한 박자 느리게가는 연습을 해보자구요.
그럼 밥 상의 보약을 알뜰히 챙기시는 한 주 되시고,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11월 30일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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