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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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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안녕하세요? 반가운 밥상회원님,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요?
한 주가 시작될 때마다 새롭게 만나는 밥상회원님이 참 많아졌어요.
특별히 밥상으로 만나는 소중한 인연 꾸러미 첫배송 회원님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물론 13번째 편지를 받으시는 분들께는 가족같은 심정이구요.

 

방역을 위한 갖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은 연일 번져가는 와중에 “2011년 새해, 첫 통큰 가격을 선 보입니다”라는 롯데마트의 초대형 광고를 잊을 수 없는 한 주였습니다. 롯데마트에서 LA식 갈비를 1000원 대에 총 250톤, 약80만명분(인당 300g환산시)을 3개월에 걸쳐 준비한다고 무려 신문의 2개면에 광고했습니다. TV에서는 길게 늘어선 줄과 “축산농가의 현실은 안타깝지만 한우가 너무 비싸서 못 먹는다”는 소비자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혹시 여러분도 가까운 곳에서 맛있는 갈비를 그렇게 착한 가격에 판다면 달려가고 싶으세요?
우리나라는 식량자급율25%로 OECD최대의 식량수입국이래요. 농지규모 1ha이하 농가가 63%이고, 연소득 천만원 미만농가가 54%로 80%에 이르는 다수 농가들은 각종 정보와 정책에서 소외되고 20%의 상업농,선도농들에게 각종 서비스와 재원이 집중되면서 농촌사회에서도 소득의 양극화란 것이 심해지고 있는 현실이랍니다.
소농이 사라져 지역사회는 유지되기 힘들고, 큰 규모의 한가지 작물재배로 쏠리게되니 우리 밥상에서 다양한 먹을거리를 찾는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어려워지는 거죠. 그 사이를 ‘글로벌푸드’가 파고들고 있는 큰 흐름이 있습니다.


이것을 거스르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발걸음이 바로 로컬푸드 운동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하는 것이 가족소농, 고령농을 살리고, 농촌지역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주고, 나아가 세상이 건강해지도록 하는 것과 아주 많이 연관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전북형 예비사회적 기업 인증)은 이윤만을 추구하지 않고 쉬운 길로만 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양하고 안전한 밥상의 먹을거리를 기획생산하고, 농민이 직접 가공하여 농민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가려고 합니다. 조금 부족하고 더디더라도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고 힘을 주시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통큰 갈비’ 소식에 제가 좀 흥분했나봐요.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그럼 이번 주 “얼굴있는 먹거리” 완주 로컬푸드의 소중한“얼굴”들입니다.
콩나물은 고산 서봉리의 김영권님, 행복유정란은 경천의 김종촌 님, 두부는 경천의 원용복마을공동체표, 포기상추는 소양의 인덕두레농장표, 양파절임은 고산 창포마을 감 영농조합, 단호박은 비봉농협, 김부각과 토란들깨탕은 완주시니어클럽 새참수레사업단 할머니들표, 들기름은 완주 자활사업단표입니다.


밀려서 배송을 받지 못하는 밥상 회원이 400가정이 넘는다고 하네요.
발 걸음을 서둘러서 제대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한 주간도 여러분의 잰 손놀림으로 밥상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1년 1월 둘째 주에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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