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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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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한 밥상 편지(4)

 

안녕하세요? 반가운 밥상 회원님,
제가 여러분께 편지를 드린 것이 벌써 네 번째가 되었네요.
아, 참 전북은행 식구들은 오늘이 첫 배송이네요. 밥상으로 맺은 인연이 행복한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고향의 가을 들녘은 벌써 나락은 다 사라지고 하얗고 큰 사료용 생볏짚 덩어리들이 굴러다닙니다. 양파를 심는 손길이 바빠지고, 가을햇살에 말릴 것들을 서둘러 말리고 있습니다.
저녁엔 어머니께서 생강을 열심히 손질하시더라구요. 썰어서 말려 두었다가 대추랑 넣고 생강차도 달이고, 배즙낼 때 함께 넣으실거예요.

 

얼마전 한 열흘 외국에 다녀온 지인이 ‘개운한 우리 밥상’이 너무도 절절하더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갈수록 고기있는 밥상으로 변해가는 우리 식단에 완주로컬푸드가 권하는 건강밥상에 들어가 볼까요?

 

“얼굴있는 먹거리” 완주로컬푸드의 이번주 소중한 얼굴들입니다.
숙주나물은 콩나물을 주셨던 화산의 야고보님, 유정란의 경천의 김종촌님, 두부는 경천의 원용복 마을공동체, 청국장은 동상의 ‘깊은 숲 학동마을’할머니표, 통마늘은 봉동 대복마을 이봉석 님, 쌈배추는 용진의 조원웅님, 죽염쌈장은 구이 안덕파워빌리지, 들기름은 완주자활사업단, 깍두기 김치는 완주시니어클럽 새참수레 사업단 할머니표입니다.

 

녹두가 가진 중금속 해독능력을 많이 알아주지요. 숙주나물 싱싱할 때 무쳐드세요. 저는 조선간장(깨소금, 다진마늘,들기름)으로도 무치는데 솜씨없어도 식구들이 다 잘 먹더라구요. 청국장은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내셔서 묵은김치 물에 좀 씻어내고 진하게 끓여드세요.
다진마늘 깐마늘에 익숙하신 주방에 통마늘이 불청객이 아니길 바랍니다. 칼 등이나 손잡이로 거칠게 다져 넣으시면 맛이 더 싱싱할 거예요.

 

“우리는 밥상머리에서 부모의 정성과 사랑,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자연의 고마움을 배운다. 또한 생명 가진 모든 존재의 소중함에 대해 알고, 너로 인해 내가 있고 너 없이는 나도 없는 연관 된 삶의 이치를 깨달아간다”
<밥상머리 마음공부>란 책에서 함께 나누고싶은 글귀를 찾았습니다.

주방에서의 수고로움으로 온 가족의 사랑과 행복이 밥상에 가득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2010년 11월 2일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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