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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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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안녕하세요? 반가운 밥상 회원님,
앞산이 알록달록 빛을 발하고, 높고 푸른 하늘이 고마운 계절에 회원님 가정은 편안하신지요?
한낮의 햇빛이 따사롭다가도 찬 바람이 금새 옷깃을 여미게하네요.
미처 끝내지 못한 가을 일을 재촉해 보지만 해가 짧기만 한 계절입니다.
어머니는 마늘을 까느라 분주하신 모습입니다. 김장이 코앞이니까요. 저희 집은 육남매 김장을 몰아서하는데 올 김장계획은 세우셨는지요? ‘건강한 밥상’에서 절임배추도 공급한다니 참고하시구요.

 

이번 건강한 밥상에 올라갈 얼굴들입니다.
콩나물은 화산의 김영권야고보님, 행복유정란은 경천의 김종촌님, 두부는 경천 원용복마을, 저염표고간장은 완주자활사업단, 썰어말린 표고는 용진의 조정행님, 메추리알장조림, 고추초절임은 완주시니어클럽 새참수레사업단 할머니표, 상추는 소양의 인덕 두레농장표이구요 특별히 다른 지역과 제휴해서 오는 귀리는 정읍 태인면 이수금님, 미역은 해남 홍진면 김윤재 님입니다.
저염표고간장은 두부에 찍어 드시면 제 맛이구요, 국간장(소금과 겸해서),조림간장으로도 가능합니다. 말린 표고는 불려서 볶거나 찌개에 이용하시고, 이번 고추초절임은 매운맛이 (제 입맛엔)강해서 썰어서 양념해서 조금씩 드시길 권할게요.(지난 번 죽염쌈장도 너무 짜니까 매일효소나 양파효소를 가미해서 염도를 낮춰드실 걸 그랬어요.)

 

지난번 MBC다큐 ‘나는 야(野)한 밥상이 좋다’에 대한 반응이 뜨겁더군요. 그것을 보시고 꾸러미를 신청하시는 분들이 생기더라구요. 저도 슬로우푸드 성지인 이탈리아 ‘브라’초등학교의 미각 교육이 참 신선했습니다.(이번 주 토요일 오전에 재방송된다고 하네요)
음식의 맛은 후각과 미각으로 결정되죠. 호흡기 감염을 앓게되면 음식 맛을 모르게 됩니다. 또한 음식의 맛은 음식의 종류와 음식을 만들어준 사람의 마음과 음식을 먹었던 기분이나 상황과 함께 기억하게 된다고합니다. 성장기때 음식에 대한 좋은 기억과 경험을 가지고 성장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또 한 번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국속의 시래기를 잘 먹지 않으려는 아이들에게 일장 훈시를 하며 어거지로 먹이다싶이 했는데 혹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안먹이는이만 못했을까 염려되더라구요.
밥상머리 마음공부는 제게 많은 숙제를 주는 것 같아요. 고기반찬이 나오면 다른 반찬은 거들떠도 안보는 아이들, 저희 집 사정만은 아니죠? ㅎㅎ

 

이 번 한주도 계획을 잘 짜셔서 쳐지는 식재료없이 식탁의 행복을 누리시길 바랄께요.
엄마의 손 맛, 주방에서의 수고로움과 정성에 감동하는 식구들을 위해 회원님 먼저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11월 11일
완주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건강한 밥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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