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계속 비가 내리니..

빨래도 꿉꿉하고..마음도 꿉꿉하고 그렇네요.;;

햇볕 쨍쨍한 날에 빨래 좀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싶어요.

생목이버섯 소시지볶음

재료: 생목이버섯 두어줌, 양파

소스: 간장 2술, 케찹 3술, 마늘 0.5, 맛술 1, 물엿 1, 소금 한꼬집, 포도씨유 1술

건강밥상 꾸러미에 들어 있던 생목이버섯이랍니다.

보통 말려진 목이버섯은 흔하게 잡채나 탕수육에 넣어서 먹어 봤지만..

생목이버섯은 저도 처음 봤드랬어요.(띠옹~)

내이웃 검색창에 쳐보니..

목이버섯은 조혈기능이 우수하고..

임신이 안되는 분들이 먹으면 좋다는 말도 있고..

일반 버섯에 들어 있지 않은 영양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목이버섯을 먹으면 임신이 잘되냐는 질문글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목이(木耳)버섯은 귀를 닮아서 붙여졌다고 하더니..정말 닮았네요..ㅎ

말캉말캉 보들보들하니 촉감도 좋답니다.

몸에 좋은 버섯을 어른들만 먹기에는 좀 그렇겠죠..^^

그래서 아이들 입맛에 맞게 한번 만들어 보았어요.

먼저 끓는 물에 소금 살짝 넣고 데쳐냅니다.

이대로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어도 맛있겠죠..ㅎ

비엔나 소시지 한봉지도 끓는 물에 데쳐 줍니다.

그리고 데쳐낸 목이버섯과 굴러 다니는 양파 먹기 좋게 잘라줬어요.

양념장을 바글바글 끓이다가 양파를 먼저 넣고..

골고루 뒤적여 주다가..

목이버섯 넣어서 볶다가..

바로 이어서 소시지를 넣어 줍니다.

데쳐 놓은 소시지.. 서연이한테 몇개 뺏기고..ㅋㅋ

마지막에 참기름 1술 넣어서 마무리 해줍니다.

저도 만들면서 맛이 궁금하더라구요..ㅎ

생목이버섯을 넣은 소시지볶음

 저녁밥상에 대박난 반찬이랍니다.

 
물론 우리 꼬맹이 아가씨는 소시지 골라 먹기에 바빴지만요..ㅋ

말캉말캉 쫄깃쫄깃한 목이버섯의 식감이 기분까지 좋게 만들었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아이들 반찬으로 내놓으니..

색다르다면서 잘 먹더라구요.

저도 잘 어울릴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기대에 부응해 주더라구요..

한접시 싹싹 비웠답니다..ㅎ

건강 반찬 드시고..

8월에도 더 많이 즐겁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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