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푸드 축제에 다녀와서...
- 이영민 2011-10-05
완주에서 열린 로컬푸드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들과 산으로 둘러싸인 산청에서 살다 보니 먹거리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도 생겨나고....
하여 온 가족이 완주 로컬푸드 축제장으로 향했습니다.
기조발제와 토론, 분야별 고민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자리였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음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창포마을 민박에서의 하룻밤은 "참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퇴직하신 어르신과 어머님이 보여주신 관심과 내집같은 분위기를 대하니
대접받는 것이 이런것인가 하는 화려한 고민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깔끔한 집안 분위기부터 함께 나눌 수 있는 대화,
깨끗한 이부자리, 그리고 풍성한 아침식사....
모든 것이 완주를 처음 방문한 이방인을 훈훈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르신 성함을 여쭙지 못하고 그냥 오게 된 것이 아쉽고,
다음날 나설때 5년 되었다는 구수한 된장까지 싸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런 것이 완주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초청해 주신 나영삼 센타장님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경남 산청에서 박찬영, 이영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