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업정책 '약속프로젝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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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최고관리자 | 등록일 | 2011/01/04 | 조 회 | 2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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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경영·복지혁신 등 5대 부문 12개 시책 추진 밝혀 유가상승으로 인한 농자자값의 잇따른 상승으로 인해 농정이 파탄 위기에 처한 가운데 완주군이 자치단체 차원의 지역농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26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5년간,매년 100억원씩 총 500억원의 군비를 농정분야에 집중투자, 농정활성화를 꾀하겠다며 '완주군 농업농촌발전 약속(Promise)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임 군수는 농가의 소득안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생산혁신, 유통혁신, 경영회생, 활력증진, 복지혁신 등 5대 부문 12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산혁신 분야의 경우 삼례·봉동 뜨락을 이용한 조사료 기획 생산으로 완주 한우의 조사료 문제를 해결하고, 축분을 퇴비화해 경종농가에 공급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역순환농업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단기간 내 환경친화형 농업으로 전환하는 한편, 내년에 경종농가 참여를 확대키 위해 농가장비 부착형 연결체사업, 유기질 비료 지원, 모내기 농작업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임 군수는 '유통혁신 분야는 다품목 소량 생산구조인 지역농업의 특성을 살리고, 보다 항구적인 대안으로 앞으로 10년 내 로컬푸드 유통비율을 50% 이상 끌어올려 안전 유통망 확보에 정책목표를 두고 추진한다'며 내년 중 로컬푸드형 유통회사를 설립하고 학교, 기업, 병원, 관공서,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한 급식용 농식품을 기획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은 특히 최근 고산농협의 35사단 식품원자재 납품을 계기로 농협과 협력사업을 통한 영세농가 농산물 순회수집 및 대기업 종사자 대상 금요장터도 개설,운영하게된다. 경영회생을 위해 완주군은 매년 군비 20억씩, 5년간 총 100억원의 농가경영회생기금을 조성, 해마다 20~30농가에 경영회생자금 및 컨설팅을 지원,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농가당 5천만원 한도 내에 무이자로 생산시스템에 지원,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을 기금운용 원칙으로 했다. 농촌활력증진 분야는 향후 10년에 걸쳐 도농교류 거점마을 100개소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며, 이미 조성된 체험마을에 대한 통합관리 및 파워빌리지와 연계육성, 도농교류활성화센터 설치, 희망제작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커뮤니티 비즈니스사업과의 연계추진 등에 역점을 뒀다. 농업정책이 상대적으로 소득문제에 치우치면서 여전히 사각지대에 처해있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 완주군은 복지혁신에 초점을 두고,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신규시책 두 가지를 추진한다. 공동생산, 공동식 생활을 통한 소득 및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농촌노인복지형 두레농장사업'은 공공이 지원하는 농업생산 시설에서 농촌노인과 귀농자가 함께 짓는 친환경농사 모델로, 지역 내 로컬푸드와 연계해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2009년 시범사업 성과를 갈무리해 중앙정부에 농촌노인복지 관련 신규정책을 제안한다는 게 임 군수의 설명이다.<위병기 (bkweegh@jjan.kr)> 저작권자ⓒ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는 디지털뉴스 저작권신탁관리기관인 한국언론재단이 정하는 기준과 방법에 따라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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