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주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홈 > 커뮤니티 > 건강밥상 편지

커뮤니티

  • 공지사항
  • 고객의 소리
  • 자주하는 질문
  • 건강밥상 편지
  • 완주 이야기

건강밥상 꾸러미 Wanju Local Food

이전다음

건강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 밥상 편지

식탁의 푸른 신호등

완주로컬푸드 건강밥상 편지(121)

 

가을이 깊어지며 농촌이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추수가 끝난  논에는 다시 마늘과 양파를 심기 위해 트랙터가 밭 만들기에

들어갔고, 들깨를 털고 있는 밭가를 지나칠 때면 사방이 고소한 들깨향으로

가득합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으니 저녁 무렵엔 도로가마다

말려둔 나락을 포대에 담느라 온 가족의 일손이 모두 동원되겠지요.

무서리가 내리고 노지 농작물의 성장이 멎을 때까지, 한동안 농촌은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의 연속일 것입니다.

 

도시에 계신 회원님들, 잘 지내셨는지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갈수록 인간이 야외 활동하기에 쾌적한 봄가을은

점점 짧아진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빠르면 20년 후엔 한반도의

기후가 열대야로 바뀐다고도 합니다. 그 말은 20년 후 우리 들판엔

사과나 배 같은 과일 대신 망고나 코코아가 재배된다는 걸 의미하지요.

우리의 음식문화도 많이 바뀔테지요, 저는 그러한 광경을 상상하는게

그리 즐겁지 않습니다. 이 따사로은 가을도 어느날 찬바람이 불어오면

순식간에 저물어갈 테지요, 일상의 시계는 바삐 돌아가겠지만

모쪼록 이가을의 정취를 고요히 음미할수 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편지에는 곧 선보일 새로운 꾸러미에 대해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새로운 꾸러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올봄부터 시작됐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영농조합법인 건강한밥상이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은 2011년도부터

새 꾸러미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그것은 꾸러미라는 상품이 그만큼 불완전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 출발은 생산농가들과 소비자 회원님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지만 건강한밥상이 내부적으로 아직 준비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에

새 꾸러미에 대한 기획을 번번이 논의에만 그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건강한밥상이 새로운 변화를 더는 미뤄서는 안된다는 절박함

때문에 지난 6월 회원님들에게 설문지를 보내 다양한 의견을 물은바 있고

이제 그 답으로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새롭게 준비한 것은 세가지 유형의 꾸러미입니다.

'알뜰꾸러미','아름꾸러미','효도꾸러미'

아마도 눈치가 빠른 분이라면 각 꾸러미의 이름만 듣고도 거기에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 짐작하셨을

겁니다. 네,맞습니다. 이3종의 꾸러미는 우리 사회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져간다는점,

갈수록 고령화로 치닫고 있다는 등 현재의 시대상을 반영했답니다. 그리고 기존에 꾸러미를

애용하셨던 회원님들을 위해서는 건강밥상 꾸러미의 향상된 버전인 '아름꾸러미' 를 준비했고요,

 

회원님들, 건강한밥상은 다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 있습니다.

2013년 11월 16일을 기점으로 완주로컬푸드 건강밥상 꾸러미가 새롭게

거듭납니다. 부디 계속적인 사랑과 질책 부탁드립니다. 새 꾸러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동봉한 안내문을 통해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2013년 10월 셋째주에

완주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건강한밥상 올림.

 


첨부파일 :
목록 답변